지난해 대전 여성, 남성보다 114만 원 덜 벌었다… 경제 인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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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내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임금 격차와 기혼여성 경력단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간한 '2023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2022년 대전 지역 15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53.4%로, 이는 전체 65만 3000명 중 34만 9000명에 해당된다.
2022년 기준 남성 임금이 100만 원일 때 여성은 67만 원 수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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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 격차 여전…금융·보험업 분야 가장 커
대전 지역 내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의 비율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임금 격차와 기혼여성 경력단절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간한 '2023 통계로 보는 대전여성가족의 삶'에 따르면 2022년 대전 지역 15세 이상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은 53.4%로, 이는 전체 65만 3000명 중 34만 9000명에 해당된다. 남성의 경우 전체 63만 5000명의 73.1%인 46만 4000명이 경제활동인구로, 여성보다 19.7%포인트 높다.
대전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2000년 45.7%에서 2010년 47.0%, 2015년 51.2%, 2020년 54.0%로 증가 추세다. 다만 2022년엔 53.4%로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0-73%대다.
전국의 경제활동인구는 여성 54.6%, 남성 73.5%다.
문제는 성별 임금 격차다.
대전의 성별 임금격차는 2022년 114만 원으로, 5년 전인 2017년 115만 원 보다 낮았다. 2022년 기준 남성 임금이 100만 원일 때 여성은 67만 원 수준인 것이다. 해당 기간 2020년 104만 원까지 줄기도 했으나, 이후 다시 늘어났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에서 218만 원으로 가장 격차가 컸으며,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 재생업의 임금 격차는 29만 원으로 제일 낮았다.
직업별에선 관리자가 198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41만 원) △사무 종사자(123만 원)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113만 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9.7%로 전국 17.2%보다 높아, 향후 여성들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각종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전의 맞벌이 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45.0%(15만 9000가구)로, 전국의 46.1%(46만 1000가구)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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