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입학 준비금 30만 원…경남 교육 변화는?
[KBS 창원] [앵커]
올해 경남 교육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경남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올해부터 받는 혜택과 주요 정책을 진정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둘째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이예원 씨는 준비물 구입비 부담을 덜었습니다.
경상남도교육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이상 가정의 첫째부터 입학 준비물 구입비를 30만 원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예원/초등학교 입학생 학부모 : "첫째는 지원이 없어서 준비하는데 금전적으로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지원을 해주시니까 가방이나 입학 준비하는데 부담도 덜 되고…."]
오는 3월 경남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두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 5만 3천여 명이 대상입니다.
필기구부터 가방, 신발 등 신학기 준비물 영수증을 학교에 내면 교육청이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학교 급식의 질은 높아지고 안전성도 강화됩니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급식 단가를 한 끼에 170원씩, 4.8% 올리고,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과 중금속, 한우 유전자 검사를 확대합니다.
교권 보호 대책도 강화됩니다.
학교마다 학교장 중심의 '민원 대응팀'으로 접수 창구를 단일화하고, 심각할 경우 '교육감 고발제'를 통해 경남교육청이 직접 대응합니다.
또, 아동학대 신고 때 교원 보호를 위한 자문기구를 설치하고, 지원청에 교권보호 전문가도 배치합니다.
[박종훈/경상남도 교육감 :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립과 공존의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습니다."]
유치원생의 초등학교 적응을 미리 돕는 '이음 학기'는 80개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확대됩니다.
경남교육청은 또, 자체 예산으로 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5살 유아의 학비와 보육료를 1인당 한 달 5만 원씩 추가 지원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박민재/그래픽:백진영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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