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은 무슨"…경력자도 포기하는 '취업 한파' 온다

김다운 2024. 1.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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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직 시장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신입 채용이 줄어들고 기존 경력자들조차 이직하기 힘들 것이라고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채용시장 이슈 1위는 '신입채용 감소'(28.9%)로 나타났다.

신입 채용이 축소되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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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 구직 시장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신입 채용이 줄어들고 기존 경력자들조차 이직하기 힘들 것이라고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예측했다.

2023 벤처스타트업 SW개발인재 매칭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채용정보 현황판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3일 인사담당자(기업회원) 7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에 주목할 HR이슈'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이 꼽은 올해 채용시장 이슈 1위는 '신입채용 감소'(28.9%)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이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경력직 리텐션 현상'(23%)이 꼽혔다. 리텐션이란 경력직들이 퇴사 및 이직을 자제하고 재직 중인 회사에 오래 다니려는 현상을 말한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신입 취업뿐 아니라 경력직 이직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4년에 주목할 HR이슈 [사진=인크루트]

'구직 포기자 증가'(20.5%)가 뒤를 이었다. 신입 채용이 축소되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중 20대는 32만2000명에 달했다.

이어 '채용 과정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16.3%)가 꼽혔다. 최근 채용 과정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HR SaaS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AI로 평가하는가 하면 인·적성검사를 온라인 게임화 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주 52시간제 유연 적용'(15.9%), '이직시장 활발'(14%), '희망퇴직 등 사내 실업의 증대' (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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