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앞 '병상 정치' 돌입 예고…민주, 대책기구 마련
【 앵커멘트 】 총선을 9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당 대표 공백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입니다. 대행체제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 대표는 회복에 집중하면서 병원에서 총선 관련 대응과 구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 부재 속 진행된 아침 지도부 회의는 어느 때보다 무거웠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야만적인 만행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곧바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해 당 대표 공백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당분간 최고위원 의결로 급한 일은 처리하되, 당 대표가 일반병실에서 당무를 보는 것으로 뜻을 모았습니다.
일각에서 거론되던 당 대표 대행 체제는 아예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주요 사안은) 대표님하고 조만간 소통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이 확정되는 경우 시기 등은 대표님과 상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공천관리위원 인선과 총선기획단 회의 등 총선 업무도 이 대표가 병상에서 직접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피습 사건과 관련한 별도의 대책기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가 적절하게 진행되는지 주시하고, 무분별하게 번지는 가짜뉴스와 음모론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4일)까지 기구 구성을 마친 뒤 공식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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