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란 ‘루이·후이’…쌍둥이 판다 본격 나들이 ‘시작’
[앵커]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난지 180일 되는 오늘 훌쩍 자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태어날 때 100그램 남짓이었던 체중은 반년 만에 11kg을 넘었다고 하는데요.
내일부터 관람객들에게 모습이 공개됩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리둥절 방사장 입구에서 어쩔 줄 모르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입니다.
엄마를 따라 나오긴 했지만 쭈뼛쭈뼛 내딛는 발걸음엔 두려움이 묻어납니다.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엄마 아이바오 옆에선 용기백배입니다.
붙들고 일어서고, 기둥에도 매달리고 외나무 다리도 타고, 짤막한 다리로 휘적휘적 딛을 곳을 찾는 쌍둥이.
넘치는 호기심과 모험심은 언니 푸바오 판박이입니다.
태어날 때 180g, 140g이었던 체중은 반년 만에 11kg을 넘었습니다.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성격은 변하고 있는 상태 같아요. 활동적인 측면은 후이바오가 빠른 것 같으면서도 루이바오가 언니로서 빠른 성장 상태를 보이기도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바뀌고 있습니다."]
판다 셋을 낳은 엄마 아이바오는 여유를 넘어 태평스러워 보입니다.
[강철원/에버랜드 사육사 : "푸바오 때는 처음이고 그러다 보니까 약간 긴장하고 세심하게 관리하는 편이었고, 쌍둥이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관리할 때는 조금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쌍둥이 판다는 내일부터 일반에 공개됩니다.
[양소은/충남 서산시 : "(쌍둥이 판다는) 사진으로는 봤어요. (푸바오 동생도 보러 올 거에요?) 네. (언제쯤이요?) 푸바오 가기 전에."]
관람 인원과 시간은 쌍둥이의 건강과 적응상태에 따라 단계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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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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