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따라가기 힘들고 친구없어”… 10대 극단선택·자해 시도 7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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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8)군은 학교 가기 전 매일 숨이 막힌다.
2022년 응급실을 찾은 자해·자살 시도자의 절반 가까이는 10대와 20대였다.
10대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자해·자살 시도로 인한 응급실 내원 건수가 4년 전보다 70% 정도 급증했다.
10대 자살·자해 시도자의 응급실 내원 건수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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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3268명 중 10∼20대가 46%
대면학습 전환 적응 어려움 호소
정부 “위기청소년 발굴·상담 활성”
3일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최근 발간한 ‘2021∼2022 응급실 자해·자살 시도자 내원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응급실 이용 건수 769만4472건 중 자해나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의 이용 건수는 4만3268건(0.56%)이다. 20대가 1만2432건, 10대가 7540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지난해 5월 기준 응급의료기관 410곳이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IDS)에 등록한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위기 청소년 발굴과 상담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며 “하반기부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 체계도 구축해 상담 접근성을 높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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