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북 도정…“경제 활성화·특자도 위상 확립”
[KBS 전주] [앵커]
전라북도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김관영 지사가 새해 도정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특자도의 이점을 활용해 독자 생존의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만금 산단에 2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한 LS그룹.
[구자은/LS그룹 회장/지난해 8월 : "2030년 전 세계 2차전지 산업은 총 3백조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입니다. 더욱 대단한 것은 그 성장이 205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렇게 전북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대기업 5곳을 포함해 91개로 투자 금액만 11조 4천억 원이 넘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이런 기업 유치 실적을 민선 8기 최대 성과로 꼽았습니다.
올해는 이차전지뿐 아니라 바이오와 방위 산업 등 잠재력이 풍부한 분야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입니다.
유망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까지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올해는 바이오 산업과 방위 산업을 주로 육성하고, 이 부분을 키우는데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김 지사는 오는 18일 공식 출범하는 전북 특별자치도에 대한 포부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어렵게 마련한 전북형 특례들이 현장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해당 조문을 뒷받침하는 시행령과 조례를 촘촘히 만들고, 이번에 담지 못한 특례를 추가 발굴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대 목표는 광주, 전남과 함께 묶였던 호남권역에서 벗어나 독자 생존을 위한 틀을 갖추는 겁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특별자치도를 통해서 광주·전남과 별도로 독자 권역으로 인정받는 출발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새만금 공항 등 예산 삭감으로 타격이 불가피한 새만금 개발 정상화를 비롯해, 하이퍼튜브와 수중고고학센터,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등 예비타당성 문턱을 넘지 못한 대규모 국가사업의 재도전도 새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조경모 기자 (jk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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