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첫 5만 명대…지난해 주민등록 출생 최저치
[앵커]
저출생 영향으로 우리나라 인구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처음으로 5만 명대까지 떨어졌고 주민등록 출생등록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 집계 결과 올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소집 대상자는 5만 9천 4백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5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해보다 10.3% 줄어든 것입니다.
서울 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지난 2019년 7만 8천여 명에서 지난해 6만 명대까지 떨어졌는데, 올해는 5만 명대까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도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올해 초등학교 취학통지서를 받은 아동은 전국에 41만 3천여 명입니다.
해외 이주나 건강상의 이유로 입학 유예 또는 면제를 신청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입학생은 30만 명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등록 출생 등록도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기준 출생등록은 총 23만 5천여 명으로 2022년 25만 4천여 명에서 8%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생등록은 만 6천 명대까지 떨어져 처음으로 만 7천 명대를 기록했던 같은 해 9월의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출생등록은 지난해 6월 2만 명 아래로 떨어졌는데, 10월 2만 346명을 제외하곤 모두 2만 명 아래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국 인구는 5,132만 5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3천여 명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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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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