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의힘에 던진 근원적 질문 "왜 '시민' 아닌 '동료 시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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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외에도 다수 비대위원들이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두고 비대위 직후 박정하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과정에서 동료 시민 표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나왔다.
계속 위원장님하고 위원들이 다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는데요.
영상엔 동료 시민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 기자와 박정하 대변인 사이 질의응답과 이날 비대위에서 한동훈 위원장등이 '동료 시민' 표현을 사용한 사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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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국가 주체의 의미로 시민 의미가 생긴 건데 굳이 왜 시민이 아닌 동료 시민?"
박정하 대변인 "거슬려요?...저는 좋게 들려. 대답 이유 이해 못 해"
"계속 사용 예정?" "격차가 많은 우리 사회에서 나쁘지 않은 용어라 생각"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외에도 다수 비대위원들이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두고 비대위 직후 박정하 수석대변인 백브리핑 과정에서 동료 시민 표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이 나왔다.
미디어오늘 기자) 질문 있습니다. 계속 위원장님하고 위원들이 다 동료 시민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는데요. 이게 시민하고 동료 시민은 차이가 있는 건가요? 시민이라는 말 대신 굳이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고수하는 이유가 뭔지 좀 궁금한데.
박정하 대변인) 거슬려요?
기자) 이게 왜 그러냐면 시민이라는 말이 원래 왕정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근대 국가의 주체로서의 의미로 시민이라는 말의 의미가 생긴 건데, 그 말을 굳이 안 쓸 이유가 없는 거 아닙니까? 지금 다 그런 자유를 누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근데 왜 그 시민이 아니라 동료 시민은 어떤 시민이길래 왜 굳이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쓰냐는 거죠.
박정하 대변인) 저는 좋게 들렸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건에 대해서 대답할 이유를 제가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다른 질문~
다른 내용관련 질의응답이 오고 간후 박정하 대변인이 백브리핑을 마치려는 순간 다시 관련 질문이 나왔다.
박정하 대변인) 돌아갈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자)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계속 쓰는 겁니까? 그 표현을 앞으로 국민의힘 차원에서 쓰는 것인지?
박정하 대변인) 우리 한동훈 위원장부터 썼고, 나머지 비대위원들도 공유해서 같이 동의하시니까 쓰는 걸로 저는 이해합니다. 그리고 저도 동료 시민이라는 게 우리 이렇게 격차가 이것저것 많은 우리 사회에서 나쁘지 않은 용어라고 생각해요.
영상엔 동료 시민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 기자와 박정하 대변인 사이 질의응답과 이날 비대위에서 한동훈 위원장등이 '동료 시민' 표현을 사용한 사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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