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 한동훈과 첫 만남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 대표들을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못했죠. 윤 대통령은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쾌유를 빌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 5부 요인 등을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도 민생을 위해 일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을 테러로 규정하고,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시다."
참석자들도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대 / 대법원장 -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절대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지 않고,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재판하는 한 해가 되도록…."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공식석상에서 만났습니다.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 별도의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력에 반대하며 피해자의 편에서 행동하겠다고 재차 밝힌 한 위원장은 올해는 동료 시민의 삶을 바꿀 중요한 선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겠다는 선의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으로, 정의당은 대통령실의 쌍특검 거부권 방침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불참했고, 지난해와 달리 김건희 여사도 행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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