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떠난다’→1200억 맨유 윙어 4개월 ‘악몽’ 끝→‘친정'에서 러브콜→이번주 이적 완료

김성호 기자 2024. 1. 3. 1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르트문트 시절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시절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제이든 산초가 드디어 해방된다. 지난 해 9월 감독인 에릭 텐 하흐에게 찍힌 후 4개월동안 인고의 날을 견뎌낸 산초가 친정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더 선은 3일 ‘제이든 산초는 맨유와 임대 이적을 통해 챔피언스 리그 거물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매우 진전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겨울 이적 시장은 개장했다. 2월1일까지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진다. 산초도 올 1월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견뎌냈다. 드디어 친정인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라는 것이다.

맨유의 스트라이커였던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9월초 충돌했다. 감독이 산초가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보였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하지만 산초는 “감독의 말을 믿지 마라. 나는 열심히 훈련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희생양’이라며 반발하는 항명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칼자루를 쥔 텐 하흐 감독은 이때부터 산초를 전력에서 제외시켜 버렸다. 구단도 그의 훈련을 금지시켰고 식당 이용도 막았다. 철저히 고립작전을 펼쳤다.

감독과 공개적으로 맞붙는 바람에 피해를 본 것은 산초였다. 그래서 동료들이 사과를 주선하기도 했지만 선처는 끝내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맨유는 그를 각종행사에서 제외했다.

이렇게 4개월을 버틴 산초는 이제 맨유를 떠나기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한다. 물론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기에 임대로 떠나는 것이다.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친정팀이나 마찬가지이다. 산초는 2021년 7300만 파운드, 약 1200억원에 이르를 거액을 주고 영입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재엽입하기위해 맨유와 협상중이라고 한다.

양팀의 협상 내용은 이렇다. 도르트문트가 임대 이적이기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대신 주급 35만파운드를 책임지는 임대 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언론은 빠르면 이번 주 이적 협상을 마무리, 도르트문트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한다.

사실 맨유는 일찌감치 산초를 다른 팀으로 내보낼 작정이었다. 그런데 높은 연봉과 프리미어 리그 라이벌 팀으로 보내는 위험이 있어서 이적팀을 쉽사리 구하지 못했다.

그런데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산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표하면서 친정팀 복귀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산초는 7살때부터 15살까지 원래 왓포드 아카데미에 있었다. 2015년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 2년간 뛰었다. 그런데 성인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2부팀에서 데뷔했다. 곧바로 2017-18시즌 도르트문트 1부리그로 승격했고 맨유로 이적하기전인 2021년까지 뛰며 산초는 13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도르트문트 시절 산초는 2019년 DFL 슈퍼컵, 2020-21시즌 DFB 포칼을 들어올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