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피습범 2015년에 국민의힘 가입 '5년 당원 유지'

2024. 1. 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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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남성이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죠. MBN 취재 결과 이름과 생년월일이 같은 인물이 지난 2015년부터 5년 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당사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 이름이 피의자와 동일인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 피의자의 당적을 두고 여야는 하루종일 힘겨루기를 이어갔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국민의힘 당원이었다가 탈당한 뒤 지난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고 알려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4년 전에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지만 단정하기 어렵다"며 수사 협조를 위해 경찰에 관련 자료를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당적과 관련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아요. 인적사항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민주당도 개인 정보사항인 만큼 확인해줄 순 없지만 경찰에 당적 여부를 확인해주는 등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끔찍한 테러에 대한 동기 그리고 목적, 피의자의 정치 행적 이런 부분들이 다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당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3일) 여야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피의자와 같은 이름, 생년월일의 인물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시절 당원으로 가입했고, 5년 동안 당적을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압수수색한 자료 가운데, 국민의힘 충남도당, 당시 새누리당 충남도당 홈페이지에 있는 회원 명단에도 같은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동일 인물인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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