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상간남 피소’ 소식에 누리꾼 “사람 잡을라, 중립 지키자”

서다은 2024. 1. 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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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이 실명 보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날 오후 강경준 소속사 측도 OSEN을 통해 "지금 우리도 '상간남 피소'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이니셜도 아닌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배우의 실명과 함께 사진으로 기사를 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명백히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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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신영(왼쪽)·강경준 부부. 세계일보 자료사진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이 실명 보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혐의를 확인되기 전까지 중립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5000만원 청구소송에 휘말렸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아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 S사에 재직 중이며 강경준과 같은 건물, 같은 층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경준은 해당 매체에 “왜 이런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이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소장 확인도 전에 기사로 기정사실화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람 잡겠다. ‘중립 기어’ 박자”, “강경준 그럴 사람은 아닌 것 같던데 함부로 의심하지 말자” 등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투약 등에 대한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돼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졌는데, 그 바람에 고인이 대중으로부터 크게 공격받은 선례를 의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강경준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아내인 배우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살뜰하게 보살피는 모습 등으로 다정다감한 이미지를 얻은 터. 만약 불륜 행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으로도 ‘상간남’ 이미지가 씌워질 수 있기에 확인되지 않아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이날 오후 강경준 소속사 측도 OSEN을 통해 “지금 우리도 ‘상간남 피소’건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이니셜도 아닌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배우의 실명과 함께 사진으로 기사를 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명백히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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