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틀째 입원…김부겸 전 총리 병문안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으로 입원한 지 이틀 쨉니다. 수술은 잘 마쳤고 조금 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회복 중인데요. 일반 병실로 옮겨진 만큼 이 대표는 이제 '병상'에서 총선 지휘 등 당무에 나설 계획입니다. 테러 피의자에 대해서도 민주당원이다 아니다, 국민의힘당원이었다 등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오늘 첫 뉴스는 이 대표가 있는 병원으로 가 보겠습니다. 표선우 기자, 이 대표가 조금 전 일반병실로 옮겨졌다는데, 회복이 좀 된 겁니까?
【 기자 】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수술을 끝낸 지 하루 만인데 아직까지는 안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대표는 현재 약간의 물만 마시면서 항생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 중입니다.
오늘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에선 양호한 편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가 확인돼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단계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강청희 /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24일간 단식을 했었는데요.
이 단식이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당분간 면회는 받지 않고 회복에 집중한다는 계획인데요.
중환자실에 있었던 어젯밤엔 부인 김혜경 씨가 이 대표를 찾았고, 오늘은 천준호 비서실장이 면회를 마쳤습니다.
이 대표의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질문 2 】 오늘 오전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찾아왔다고요.
【 기자 】 네, 김 전 총리는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이곳 서울대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를 직접 보지 못하고 비서실장과 10분간의 짧은 대화만 마치고 나왔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게 벌어진 일을 '정치 테러'라고 규정하며 분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전 국무총리 - "이 정치 테러는, 정말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 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 행위입니다."
김 전 총리와 함께 이른바 3총리로 불리는 정세균, 이낙연 전 총리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문병 계획은 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 지도부들도 이 대표의 면회가 가능해지면 추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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