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에 이적'→'43억으로 복귀?' 맨유 항명 FW, '최악의 먹튀' 확정적...친정팀 복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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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꼽히게 될 예정이다.
키커는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임대로 도르트문트에 갈 예정이다. 몇 주 동안 산초가 복귀한다는 루머가 있어씨만, 그건 루머에 불화했다. 하지만 지난 화용일 도르트문트와 맨유가 임대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최근 두 구단이 산초 임대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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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제이든 산초가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계약 중 하나로 꼽히게 될 예정이다. 막대한 이적료 투자 이후 아주 적은 임대료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돌아갈 준비 중이다.
독일의 키커는 3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로 복귀하기 직전인 산초'라며 산초의 이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산초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산초의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약 1200억원)로 맨유가 산초에게 품는 기대를 짐작하게 했다.
다만 산초는 맨유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맨유 이적 후 2시즌 동안 79경기에 나와 공격포인트를 12골 6도움만 기록하면서 부진했다. 잦은 부상과 경기력 기복, 최근에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의 불화로 1군 계획에서 배제됐다. 지난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이후 산초의 모습은 경기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아스널전 이후 텐하흐는 산초에 대해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는 훈련에서의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라며 "맨유에서는 매일 최고의 레벨에 이르러야 한다. 그게 산초가 이번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이유"라고 훈련에서 산초의 태도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쳐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산초는 이에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 산초는 "여러분이 읽은 것들을 모두 믿지 말아달라. 난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걸 용납하지 않을 거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고 훈련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턴하흐의 말을 정면 반박했다.
이어 "내가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 돼 왔고, 이건 매우 불공평하다"며 자신보다 다른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면서 큰 희생을 치러야 했다고 주장했다.
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훈련에서 배제된 이후 1군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산초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불화 직후 맨유 구단과 선수들이 산초와 텐하흐를 화해시키려고 했지만,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산초는 결국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졌다.
산초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날 가능성이 등장하자 관심을 보인 구단은 그의 친정팀 도르트문트였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137경기에 나와 50골 64도움을 기록했었다.
키커는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임대로 도르트문트에 갈 예정이다. 몇 주 동안 산초가 복귀한다는 루머가 있어씨만, 그건 루머에 불화했다. 하지만 지난 화용일 도르트문트와 맨유가 임대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라며 최근 두 구단이 산초 임대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웠다고 전했다.
산초는 그간 도르트문트 외에도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등도 관심을 내비쳤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유벤투스는 1월에 산초를 임대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 그들은 맨유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으며, 산초 영입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산초는 유벤투스 합류 후에는 중앙 공격수나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윙어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미 올 시즌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라고 전했었다.
다만 스포츠바이블은 '산초는 새로운 곳으로의 이적보다 이전 클럽인 도르트문트 복귀를 여전히 선호하며, 이는 유벤투스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며 산초는 도르트문트 복귀를 더 강하게 원한다고 덧붙였다.
키커가 예상한 임대 계약 관련 사항은 6개월 임대에 비용은 급여와 임대료를 포함해 300만 유로(약 43억원)다. 6개월가량을 뛰는 비용으로는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산초가 이적 당시 1200억 이상의 이적료를 안겨주고 떠났던 점을 생각하면 도르트문트에는 남는 장사다. 산초도 그간 도르트문트 복귀를 원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번 임대 계약이 체결된다면 산초도 만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복귀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산초가 다시 분데스리가 최정상급 윙어로 돌아온다면 맨유와 도르트문트 팬들의 희비도 다시 한번 엇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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