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이유가 넘쳐나는 교회'

CBS노컷뉴스 최종우선임기자 2024. 1. 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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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우리교회(106) / 일산순복음영산교회
故 조용기목사 성역 50년 기념교회
새해 목표…말씀으로 주님 뜻 이루어지는 교회
성미 문제점 개선…'영산종합선물세트' 제작
소포장 쌀·다양한 식품 어려운 이웃에 전달
예수님 성품 닮는 훈련…'어린이 성품학교' 운영
"새로운 변화 시도 할 수 있는 건 바로 소통"
교회 체육관 주민 개방…배드민턴 동호회 활발
"지역과 함께 발전해 가는 교회 되길 소망"
일산순복음영산교회 주일 예배 모습

[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106번째 순서로 '소망의 이유가 넘쳐나는 교회'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올해, 말씀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교회를 목표로 2024년 새해를 출발한 기독교하나님의성회 일산순복음영산교회를 만나본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현로에 자리한 일산순복음영산교회. 

일산순복음영산교회는 故 조용기목사 성역 50년 기념교회로 소망의 이유가 넘쳐나는 교회의 비전을 품고 있다.

강신호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목사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저희교회는 소망의 이유가 넘치는 교회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15절 말씀처럼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을 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소망의 이유를 물을 수 있도록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성도들의 모임,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해서 소망의 이유가 넘쳐나는 교회라고 정했고 그 모습대로 지금 성도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망의 이유가 넘쳐나는 교회되기 위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는 일산순복음영산교회.

새해를 맞아 기도로 주님만 바라보는 교회, 말씀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교회, 성령 충만한 삶으로 전도하는 교회 등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2024년 한해의 첫 걸음을 시작했다. 

일산순복음영산교회는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는 성미의 문제점을 개선해 쌀과 다양한 식품이 들어있는 '영산종합선물세트'를 만들어 성미의 상품가치를 높였다.

올해부터 새롭게 달라진 사역은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는 성미의 문제점을 개선해 영산종합선물세트로 바꿨다.

다양한 종류의 쌀이 섞인 성미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포장의 쌀과 식품들을 함께 넣은 종합선물세트.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그동안 교회에서 성미를 거둬서 불우한 이웃을 계속 돕기는 했지만 성미의 문제점이 조금 발견이 됐거든요. 여러 쌀들이 섞이다 보니까 쌀의 상품가치가 좀 떨어지는 것도 있고,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영산종합선물세트'라는 상자를 만들어서 성도님들이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오실 때 쌀도 1kg짜리, 2kg짜리 포장돼 있는 쌀들을 사오고 가신 김에 또 유효기간이 긴 제품들을 구입을 하실 때마다 하나 더 구입해서 성미함에 같이 넣어주시면 저희가 종합선물세트를 만들고 예쁘게 포장해서 불우한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계기로 삼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기 위해 이달부터 '어린이 성품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인 '어린이 성품학교'.

어린이 성품학교는 어린이들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 말과 태도와 행동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도록 훈련하는 과정이다.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성품학교는 아이들이 예수님의 인품을 닮아가야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을 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입시 경쟁 때문에 학원에 보내고, 또 예수 믿어도 고등학교 3학년만 되면 교회 안 나와도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 먼저는 교회에서 예수님의 인품을 닮아가는 아이들을 만들어서 공부보다 먼저 아이들이 예수님 닮게 될 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의 일꾼들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성품학교를 외부 기독교 대안학교와 연계해서 지금 그 일을 시작을 했습니다."

유아·유치부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품학교는 조만간 개교할 예정이다. 

일산순복음영산교회가 이 같은 새로운 변화를 시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소통.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우선은 목사와 성도들과의 소통의 문제입니다. 큰 교회 담임 목사가 되다 보면 너무 바빠서 성도님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 좀 부족할 때가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온 이후로 교구별로, 또 기관별로 또 교회 학교별로, 또 청년별로 계속해서 소통하는 일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리고 소통을 위해서 수요일, 금요일, 주일만 열었던 카페를 매일 여는 카페로 지금 일반인에게 맡겨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회 안에 모일 수 있는 장소가 편안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카페를 지금 매일 열고 있습니다."

양육훈련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성도들의 모습

이 밖에 원활한 소통을 위해 '회복'을 주제로 한 8주 과정의 양육훈련 프로그램을 2회에 걸쳐 실시했고 3차 양육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로들과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소통의 장을 여는 데 많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소통하는 면에 있어서 우리 장로님들과 워크숍을 얼마 전에 다녀왔어요. 먼저는 평신도 리더자로서 장로님들이 목회자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면 모세가 70인 장로를 통해서 자신의 어떤 목회 사역을 같이 함께 나눠줬던 것처럼 교회에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때 장로님들이 많은 역할들을 해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늘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서 많은 대화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교회 종합체육관을 개방했다.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배드민턴동호회원들이 주일 오후 교회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모습

지난달 17일 주일 오후, 일산순복음영산교회 종합체육관.

교회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드민턴을 친다. 

종합체육관이 이웃에 개방되면서 코로나 19로 유명무실해진 실업인선교연합회의 체육선교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신호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목사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제가 부임해서 체육관을 지금 개방을 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운동들을 못했던 지역 주민들이 교회를 개방해서 체육관을 쓸 수 있도록 하니까 배드민턴 팀들을 만들어서 매주일 오후 한 2시 반 정도부터 5시까지 지역 주민들이 와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자주 오고 싶은 곳. 

[송미숙/경기도 일산시 동구]
"교회에서 이렇게 하니까 너무 좋아서 자주 오고 싶고,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와서 하고 싶어요." 

[김경래/경기도 일산시 동구]
"분위기가 참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와서 운동을 하면 굉장히 행복하고 즐겁고 그래서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주민들은 교회 성도들과의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믿음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박환규/경기도 일산시 서구]
"교회를 안 다니는데 운동을 해서 교회를 다니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앞으로 좀 교회도 열심히 다니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려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여년을 배드민턴을 치며 현재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배드민턴 동호회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전학수 안수집사. 

전학수코치는 교회 배드민턴동호회가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전학수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배드민턴동호회 코치(안수집사)

[전학수/배드민턴코치(일산순복음영산교회 안수집사)]
"저희들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성도들 모두 노력해서 전도의 목적을 갖고 예수님답게 살아가는 좋은 세상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일산순복음영산교회 배드민턴 동호회는 학생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며 소망의 이유가 넘쳐나길 원하는 일산순복음영산교회.

2024년 새해, 지역과 함께 발전해 나가는 교회되길 바라고 있다. 

[강신호목사/일산순복음영산교회 담임]
"교회만 발전한다고 그래서 좋은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래서 일산 지역에 오시는 분들이 정착을 하고, 또 그 안에서 가정이 올바로 세워져 갈 때 교회가 도움이 되고 또 교회도 그 가정이 올바로 세워지는 것을 통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최내호, 영상편집 /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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