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돌싱포맨', 원래 나 포함 '돌싱파이브'였다…집 촬영 때문에 거절" [슈퍼마켙](종합)

노한빈 기자 2024. 1. 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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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관련 비화를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서장훈 집에 들어가면 다 벗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서장훈이 게스트로 출연, 모델 이소라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장훈, 이소라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이날 이소라는 서장훈이 드라마를 볼 때 "다 벗고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는 사실 강박이 강한 사람"이라며 "결벽 쪽보다는 강박이 강하다. 내가 정한 틀 안에 그걸 유지하려고 하는 게 강하다"고 해명했다.

화장실이 싫다는 그는 오늘 녹화를 하면서도 "(화장실을) 거의 안 간다고 본다"며 "녹화가 너무 길면 가는데 집에 가서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깥에서 입은 옷을 입고 소파에 앉는 걸 싫어한다면서 "세탁실에서 옷을 다 벗고 샤워하고 옷 새로 갈아입고 그 다음에 눕는다"고 했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박수를 치며 "남편감으로는 1등이다. 여자들이 바라는 거다"고 감탄했다.

서장훈은 "많은 분들이 '저런 사람하고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남한테 시키지 않는다. 저 같은 사람들의 사람들은 더러운 게 있으면 내가 치운다. 그거를 강요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해명하며 "그런데 내가 잔소리해서 시킬 거라고 오해하더라"라고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집 밖으로 나오면 일단 나는 버린 몸"이라는 그가 "진짜 버린 몸이고 밖에서는 편하게 할 거 다 한다. 정말 밥을 같이 못 먹겠다 싶게 지저분해서 코를 풀고 난리 친다 이러면"이라고 하자 이소라는 "코를 푸는 건 미국에서도 인정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서장훈 /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 영상 캡처

하지만 서장훈은 "미국이고 영국이고 저는 세상에서 제일 싫다. 무조건 튄다"며 "그 사람이 제 친구든 동생이든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라고 얘기 안 하고 먹는 척은 하는 데 안 먹는다"고 털어놨다.

또한 서장훈은 "집 안에서의 생활을 보고 싶다"는 이소라의 말에 "돈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그건 안 한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누군가 (집 안에) 들어와야 되지 않냐"는 서장훈은 "예전에 우리 집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며 지난 2016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내 귀에 캔디'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다음 날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이소라는 "그다음 날 소독차가 너희 집으로 갔다는 얘기가 있다"고 농담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소독차가 아니라 스스로 그걸 닦아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그는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남았다"고 덧붙이기도.

아울러 서장훈은 "'돌싱포맨' 프로그램 있지 않냐. 처음에 '돌싱파이브'로 저까지 해서 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돌아가면서 집에 가야 된다는 거다. '그럼 난 안 해' 해서 안 한 거다. 그래서 '돌싱포맨'으로 바뀐 것"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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