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여기 사람이!"…쓰러진 승객 심폐소생술로 구한 버스기사
송혜수 기자 2024. 1. 3. 19:03
━━━━━━━━━
"기사님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5분쯤, 부산 서면교차로 인근에 있던 583번 시내버스 안에선 한 승객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시내버스를 몰던 곽동신 기사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쓰러진 20대 승객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오늘(3일)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당시 곽 기사의 심폐소생술로 20대 승객은 위급한 순간 목숨을 건졌습니다.
곽 기사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후 승객들이 '사람이 쓰러졌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돌아보니 앞자리에 앉아 있던 20대 승객이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갓길에 버스를 정차하고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쓰러진 승객은 경기를 일으켰고 눈동자가 풀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며 "다른 승객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님 여기 사람이 쓰러졌어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35분쯤, 부산 서면교차로 인근에 있던 583번 시내버스 안에선 한 승객이 다급한 목소리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시내버스를 몰던 곽동신 기사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하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쓰러진 20대 승객에게 다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오늘(3일) 부산버스조합에 따르면 당시 곽 기사의 심폐소생술로 20대 승객은 위급한 순간 목숨을 건졌습니다.
곽 기사는 JTBC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중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며 "이후 승객들이 '사람이 쓰러졌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돌아보니 앞자리에 앉아 있던 20대 승객이 의식을 잃은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갓길에 버스를 정차하고 승객의 상태를 살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쓰러진 승객은 경기를 일으켰고 눈동자가 풀리면서 의식을 잃었다"며 "다른 승객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2분쯤 지났을까.
곽 기사는 "의식을 잃었던 승객이 서서히 눈을 뜨고 팔과 다리를 움직였다"며 "승객을 119구급대에 인계하고 나서야 안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 경력 30년이 넘었다는 곽 기사는 이번에 살면서 처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년에 한 번씩 부산교통문화연수원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받아왔다"며 "처음 하는 심폐소생술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의식을 잃었던 승객이 깨어났을 때 무척 뿌듯하고 기뻤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꼭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운행을 이어가면서 승객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이재명 습격범 민주당적 보유...민주당은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원"
- '노무현 연설' 인용하며 탈당한 허은아, 이준석 신당 합류
- "일주일 나와 겨우 1번 일감 얻는다" "새벽 4시에 가도 허탕"
- 일본 강진에 "인과응보" 발언…중국 아나운서 업무 정지
- 공포에 질린 승객 전원 살린 '항공기 90초 룰'이란?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