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임신 확률은 ○○% 입니다”…저출산 해결할 ‘이것’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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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타민이나 무기질을 맞춤형으로 마실 수 있는 젤리를 3D 프린팅해 아침마다 먹고, 캐리어 크기의 작은 가방을 펼쳐 출근용 미니 전기 오토바이를 꺼낸다.
점심은 회사에 설치된 '로봇 레스토랑'에 들려 인공지능(AI) 로봇이 직접 조리한 음식으로 해결한다.
예를 들어 인트인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집에서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정자·배란 분석기를 개발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가 커진 가운데 AI·머신러닝 기술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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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테크 급부상
저출생 문제에 배란 분석기 개발도
삶의 질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 커지며
AI·머신러닝 기술이 뒷받침해 큰 물결
◆ CES 2024 ◆
테크업계 축제로 불리는 소비자가전·IT전시회인 CES 2024에 선보일 미래 신기술 장면이다. 올해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CES는 사람을 위한 ‘휴먼 테크’ 물결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핵심 키워드는 △모든 산업의 인공지능화 △초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인간 안보를 위한 지속가능성이다.
4일 매일경제신문이 미래 테크의 가늠자인 CES 최고혁신상·혁신상 수상작 424개(29개 영역)를 전수 분석한 결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48개로 가장 많았다.
예를 들어 인트인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집에서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정자·배란 분석기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자식 ‘립밤’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입술의 수분 상태를 진단하고 표면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기능을 담았다.
올해 CES에선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테크가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가 커진 가운데 AI·머신러닝 기술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혁신상은 디지털 헬스케어에 이어 지속가능성 34개, 인공지능 28개, 모바일·액세서리 24개, 스마트홈 24개, 접근성·고령자기술 23개, 운송기술 20개, 내장형(임베디드) 기술 19개, 인간안보 16개 순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지속가능성 기술에 이어 처음 신설한 영역인 AI가 3위를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 CES 핵심으로 떠오른 AI의 첨단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텔레픽스는 탄소를 저장하는 해조류 현황을 상공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나노위성을 내놨다. 토트는 폐배터리를 진단하고 해체하는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러한 제품에는 모두 AI가 탑재됐다. 특히 AI를 통해 사람의 일손을 덜어주고 환경을 보전하며, 에너지를 저감하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는 등 인간을 위한 ‘휴먼 테크’도 돋보였다.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사피로 회장은 “미래에는 스마트홈, 헬스케어, 핀테크,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AI가 통합돼 인류에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TA 측은 ‘인간 안보(human security)’라는 포괄적 개념을 제시했다. 안보라는 개념이 단순히 군사 영역이 아닌 식량, 의료, 경제, 환경, 개인 안전, 공동체 안전, 정치적 자유로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UN이 1994년 처음으로 인간 안보라는 포괄적 개념을 제시했는데, 이제는 첨단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ES 출품작은 총 3000개로 이 가운데 424개사가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쟁률은 약 7대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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