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함께 쓰고 같이 보니 총무들 속이 `뻥`

이미선 2024. 1. 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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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 자리가 많아지면서 회비를 모으고 비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모임통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은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선호하는 기능들을 선보이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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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해진 인뱅 '모임통장'
카뱅, 1억 규모 지원금 이벤트 진행
토스뱅크, 외식·장보기 등 캐시백
케이뱅크, 목표액 달성 땐 금리 10%
<연합뉴스 사진>

새해를 맞아 각종 모임 자리가 많아지면서 회비를 모으고 비용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이 주목받고 있다.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모임통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은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고 선호하는 기능들을 선보이며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 등 편의성을 앞세운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을 개설하는 고객에게 모임지원금을 추첨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지원금은 총 1억원 규모다. 1000개 모임을 추첨해 10만원씩 제공한다. 모임통장을 만들고 모임원을 1명 이상 초대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기존 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 이용자도 모임통장을 추가로 개설해 참여할 수 있다.

지인이나 친구 또는 가족을 간편하게 초대할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1월부터 모임통장에서 선보인 생활비 관리 기능과 회비 관리 기능을 통해 예산 대비 지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회비 규칙에 따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공동 모임장'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임장의 동의를 받고 실명확인 절차를 완료한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모임장이 될 수 있다. 공동 모임장은 모임통장에서 이체와 출금 거래, 모임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외식(음식점, 주점에서 오후 7시~오전 12시 결제 시) △놀이(노래방, 볼링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당구장, PC방 등) △장보기(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농협하나로마트·클럽) 영역에서 토스뱅크 모임카드를 사용할 경우 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 건당 100원을 즉시 돌려준다. 각 혜택마다 1일 1회, 매달 5회씩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카드 값, 통신비 등 매달나가는 돈 관리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최근에는 자동납부·이체 기능을 추가했다.

케이뱅크는 모임장과 모임원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임통장 만들기 당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모임장이 1명 이상의 모임원을 초대하는 모임통장 특성을 살려 마련했다. 이미 모임통장이 있는 고객도 새로운 모임통장을 만들면 참여할 수 있다.

'100% 당첨복권' 이벤트를 통해선 모임장이 보낸 초대를 수락하면 랜덤 당첨복권을 받게되는데, 신세계백화점 상품권과 올리브영 상품권부터 치킨, 커피 등 8개 브랜드의 기프티콘에 당첨될 수 있다. '모임통장 보너스 이벤트'도 있다. 모임통장(2인 이상)을 만들면 모임장과 모임원 모두 디올 레이디 백(1명)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두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이벤트가 아니더라도 케이뱅크의 모임통장은 기본 혜택이 쏠쏠하다. '모임비 플러스'라는 기능을 통해 최소 30일부터 최대 200일까지 자유롭게 설정해 같이 모을 수 있다. 별도 조건 없이 목표 금액 모으기에 성공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혜택은 물론 재미까지 더한 모임통장 서비스가 속속 나오면서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업체들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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