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22억' 야마모토의 세부계약 공개, 원정 호텔 스위트룸+물리치료사 제공 '극진 대우'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최고 대우 계약을 맺은 메이저리그 야마모토 요시노부(26)의 계약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AP 통신은 3일(한국시각) 야마모토가 LA 다저스와 맺은 12년 총액 3억 2500만 달러(약 4222억 원) 계약의 세부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옵트아웃 조항이다. 옵트아웃은 구단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을 말한다. FA 자격을 얻는 셈이다.
AP통신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12년의 계약 기간 동안 두 번의 옵트아웃 권리를 갖고 있다. 큰 변수 없이 시즌을 꾸준히 소화한다면 6시즌을 보낸 뒤인 2029년과 8시즌 후인 2031년 월드시리즈 종료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야마모토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거나 2024년부터 2029년 사이에 134일 이상 연속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를 경우 옵트아웃 시기는 2년씩 미뤄져 2031년과 2033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할 수 있다. 이렇게 될 경우 12년의 계약 기간 종료 후 다저스가 2036년 바이아웃 없는 1000만 달러의 팀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다음은 트레이드 조항이다. 야마모토는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다. 만약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경우 야마모토는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할 수 있다. 또 월드시리즈가 종료된 뒤 트레이드가 된다면 그 다음 시즌에 옵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있다.
야마모토의 연도별 연봉도 공개됐다. 2024년 500만 달러, 2025년 1000만 달러, 2026년에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2027년 2029년까지는 각각 2600만 달러, 2030년과 2031년은 2900만 달러, 2032년부터 2035년까지 3시즌은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야마모토에게 제공되는 부분도 있다. 풀타임 통역사, 개인 트레이너 및 물리치료사가 고용되고, 원정 경기 때는 호텔 스위트룸이 제공된다. 또한 매년 왕복 항공권 5매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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