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택일 협박 정치 끝낼 것”… 허은아 ‘이준석 신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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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은아(사진) 의원이 3일 탈당을 선언하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개혁신당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허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은 이준석계 인사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당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당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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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금명간 중앙당 요건 될 듯”
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이번주 중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의원직은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체육계 ‘미투’ 선언 1호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김은희(33) 코치가 승계받게 된다. 허 의원은 개혁신당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허 의원은 이날 “저와 신당은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협박 정치를 이제 끝내겠다”며 “이대로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는 바로 ‘자유’”라며 “몰상식한 방식으로 서로를 검열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주의 정당이 하나 있어야 한다. 거침없이 자유의 나라를 꿈꾸겠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의 합류로 개혁신당은 이준석계 인사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당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당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도 참석했다. 그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의 온라인 당원 가입이 시작됐다며 이날 오전 기준 5400여명이 당원 가입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속도대로이면 오늘이나 내일 중 중앙당 설립 요건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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