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에서 얼마나 빨리 올 거야?” 캐러거, 살라에게 질문→“무례하다” 팬들 반응

가동민 기자 2024. 1. 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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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무례한 질문을 했다.

경기 후 캐러거는 "이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 얼마나 빠르게 돌아올 것인가?"라며 살라에게 물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캐러거가 살라에게 이집트가 언제 탈락할지 묻는 건 무례한 행동이다", "왜 캐러거가 살라에게 그런 질문을 했을까? 너무 무례하다", "캐러거의 질문은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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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제이미 캐러거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무례한 질문을 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5점으로 1위에, 뉴캐슬은 승점 29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살라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집드 대표로 참가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코트디부아르에서 1월 13일에 시작해 결승전은 2월 11일에 진행된다. 살라는 최대 6경기에 결장한다. 그중 리그는 4경기다. 현재 리버풀은 리그 선두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살라의 이탈은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가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가기 전 마지막 경기였다. 살라는 이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자리를 비우기 직전에 득점, 도움 모두 공동 1위에 올랐다. 살라는 14골로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동 득점 1위에 위치했고 도움 8개로 올리 왓킨스와 도움 동률이 됐다.


경기 후 캐러거는 “이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다. 얼마나 빠르게 돌아올 것인가?”라며 살라에게 물었다. 캐러거의 질문은 농담이 섞여 있었지만 선수 입장에선 난감한 질문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대회의 목표를 우승을 삼는다. 그런 선수에게 대회 탈락을 의미하는 질문은 무례했다.


이에 살라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하고 싶다. 꼭 하고 싶다. 리버풀은 내가 없어도 괜찮을 것이다. 리버풀엔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내 포지션에 뛸 수 있는 선수도 많고 내 동료들이 내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팬들은 “캐러거가 살라에게 이집트가 언제 탈락할지 묻는 건 무례한 행동이다”, “왜 캐러거가 살라에게 그런 질문을 했을까? 너무 무례하다”, “캐러거의 질문은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캐러거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다. 어릴 적 에버턴 팬이었지만 지역 라이벌 리버풀에서 데뷔했고 원클럽맨으로 남았다. 캐러거는 리버풀에서 737경기를 소화했다. 마찬가지로 살라도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로 평가 받고 있다. 캐러거는 선수로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녔는지 알고 있었지만 예의에 어긋난 질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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