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2회 이수연·정서주 투톱, 300만뷰 넘었다
현역부 배아현 80만뷰로 자존심 지켜
‘미스트롯3′ 통합 조회수 3600만뷰로 급상승
3회 종료뒤 온라인 투표 시작
서러웠던 마음 ‘울아부지’에 같이 울려 보내고, 새해 동트는 설렘은 ‘동백아가씨’와 함께 기다렸다.
TV조선 ‘미스트롯3′ 2화에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9세 이수연의 ‘울아부지’가 닷새 만에 유튜브·네이버·다음 등 TV조선 공식 영상에서 2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연말과 연초를 맞아 9살이 불러낸 전국의 부정(父情)에 전국이 움직인 것이다.
마치 아동복 모델을 보는 듯 베레모에 양쪽으로 땋은 머리, 인형같이 깜찍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수연은 백만불짜리 눈웃음까지 장착하며 보는 이도 절로 웃음을 짓게 했던 주인공. 하지만 어느 새 아이의 눈에 맺힌 눈물길에 ‘채널 고정’을 불렀던 주인공이다. 7살 때 갑작스레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부른 황민호의 ‘울아버지’. 이수연은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서도 단단한 발성을 지켜내며 끝까지 무대를 마쳐 박수를 받았다.
그의 영상은 3일 오후5시 현재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TV조선 조이’에서 88만뷰, ‘미스&미스터트롯’ 66만, ‘TV조선 뮤직’ 28만 조회수 등을 기록하며 공식 채널에서 영상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섰다.
노래를 듣고 그간 서먹했던 아버지와 딸의 관계도 개선됐다는 후기도 줄을 잇고 있다. 1회에서 11세 빈예서가 부른 이미자의 ‘모정’에 이어 10세도 안되는 ‘작은 거인’의 절창에 아이부터 조부모, 증조부모까지 가족, 친지, 친구들이 서로 영상을 공유하며 새해 안부를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2화 조회수 2위는 역시 10대인 15세 정서주가 차지했다. 듣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될 것 같은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리틀 이미자’라는 애칭의 정서주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택해 유튜브 미스&미스터트롯 채널서 49만, TV조선 조이에서 44만, TV조선 뮤직에서 13만등 100만뷰를 넘어서며 또 다른 100만뷰의 주인공이 됐다. 특별한 꺾기 같은 기교 없이도 1급수 청정 목소리가 주는 힘으로 노래를 끌어가는 게 장점이다.
나긋한 바이브레이션 역시 이미자와 많이 닮아있다는 평이다. 10대에 데뷔한 이미자와 마찬가지로 혼을 담은 미성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국민가수 에디트 피아프도 14살때부터 노래 부른 것을 감안하면 ‘미스트롯3′에 등장한 10대들의 돌풍이 아주 낯선 것도 아닌 듯 하다.
10대의 감성이 시청자를 지배했다면, ‘현역’의 원숙미와 완성도 역시 주목받고 있다. 조회수 3위는 현역부로 나선 배아현이 차지했다. 배아현은 TV조선 조이 37만, 미스&미스터트롯 27만, TV조선 뮤직 9.3만 등 80만뷰 가까이 기록했다. 장민의 ‘조약돌 사랑’을 선곡한 배아현은 ‘내가 바로 현역’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듯, 능수능란한 무대 매너에 특유의 꺾기와 비음 섞인 독특한 음색으로 현장을 장악했다.
이들을 포함해 미스트롯3 2화는 방송일인 지난 12월 28일부터 3일 오후 4시 기준 1116만여 조회수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000만뷰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전체 누적 재생수는 3617만여회로 압도적이다. 지난 7월 최초 티저 업로드 이후 12월 27일까지 18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3일 현재 36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일주일 동안 누적 재생수가 2배로 훌쩍 증가한 것이다.
오는 4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3′ 3회에서는 마스터 장윤정, 김연자, 진성이 듣자마자 하트를 누른 참가자가 등장하는 등 또 다른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마스터 예심 진·선·미도 발표된다. 특히 이날 3회 방송 종료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나만의 트로트 스타’ 7명을 응원하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다. 온라인 투표는 매일 1회씩 가능하며 투표 결과는 TOP7 및 최종 진선미 선발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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