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승강기 등 노후 공동주택 350여개 단지 시설 보수 추진
경기도가 올해 낡은 승강기 등 노후 공동주택 350여개 단지의 공용 시설을 보수, 주거 환경 정비에 나선다.
특히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냉방시설이 없는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 비용도 지원,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의 처우 개선도 병행하기로 했다.
3일 도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도민 지원을 위해 시·군비 포함 98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 보수 및 신규 설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계획 물량은 240개 단지지만 지난해 추진 실적을 고려했을 때 350개 단지 이상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공용 시설 보수 비용 지원뿐 아니라 냉방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 비용도 함께 지원한다.
올해는 경비실 한 곳당 최대 60만원씩, 12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공용시설 보수 비용의 경우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공동주택이며, 경비실 에어컨 설치 비용은 경비실에 에어컨이 없는 모든 공동주택이 신청할 수 있다.
박종근 도 공동주택과장은 “지난해 사업 추진 결과 당초 목표치인 219개 단지보다 159개 많은 378개 단지를 지원했고 수혜 단지 입주민 설문조사에서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도민의 주거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관리 종사자 처우 개선에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300세대 미만 비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 1천82개 단지에 대해 공용 시설 보수 비용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의 승강기 수선·교체로 지원 폭을 확대했다.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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