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 다이아 90% 생산' 국영기업 알로사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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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다이아몬드 기업인 알로사 법인과 최고경영자(CEO) 파벨 알렉세예비치 마리니체프(45)를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EU는 또 이번 조처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한 제12차 대(對)러 제재 패키지를 보완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앞서 EU가 지난달 18일 최종 합의한 12차 대러 제재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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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 이사회는 3일(현지시간) 러시아 최대 다이아몬드 기업인 알로사 법인과 최고경영자(CEO) 파벨 알렉세예비치 마리니체프(45)를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독자 제재 명단에 추가되면 EU내 자산이 동결되며 제재 대상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EU 국적 법인·개인의 금융 거래가 금지된다. EU 27개국 영토 입국도 할 수 없다.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가 소유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채굴 기업으로 러시아 전체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EU는 설명했다.
이어 "알로사는 러시아 정부의 상당한 규모의 수익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또 이번 조처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 금지를 골자로 한 제12차 대(對)러 제재 패키지를 보완하기 위한 조처라고 덧붙였다.
앞서 EU가 지난달 18일 최종 합의한 12차 대러 제재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수입이 전면 금지됐다.
다른 나라에서 가공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와 러시아산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이른바 혼합 보석류도 3월부터 단계적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
이같은 조처는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무역을 축소해 전쟁자금줄을 옥죄는 것을 목표로 한 주요 7개국(G7)과의 공조방안 중 하나다.
러시아는 전세계 다이아몬드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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