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현역 광역·기초의원들 ‘줄사직’
인천에서 현역 광역·기초의원이 잇따라 사직,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출마한다.
3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용창 인천시의원(서구2)이 오는 10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한다. 또 같은 당 신동섭 시의원(남동4)도 남동구을 선거구 출마를 위한 사직 여부를 막판 고심 중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은 오는 11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정승환 남동구의원(나선거구)이 남동구갑 선거구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12월29일에는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도 연수구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특히 여야 현역 국회의원들도 잇따라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서면서 총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동·미추홀구을)이 현역 지역구 의원으로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뒤, 최근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연수구을)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민주당 허숙정 의원(비례)도 서구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하고 있으며, 곧 같은당 이동주 의원(비례)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부평구을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한다.
인천은 이날 계양구갑 선거구에 이병학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선거구 13곳 모두 예비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예비후보 등록은 총 50명으로 경쟁률은 3.8대 1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곳은 남동구을 선거구로 모두 8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영만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배태준 변호사, 이병래 남동구을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고주룡 인천시 전 대변인, 신재경 대통령실 전 선임행정관, 김세현 인천시 전 대외경제특보, 이원복 남동구을당협위원장, 김지호 전 남동구을당협위원장 등이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서구을 선거구에도 7명이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숙정 현 의원과 강남규 인천도시경영연구원 이사,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 서원선 제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부단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양병현 예비후보가 홀로 출마했다. 무소속에는 권상기 전 검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와 안홍길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다만 서구 지역의 선거구 분구를 결정 지을 ‘선거구 획정안’이 여전히 국회 의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권자와 예비후보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을 지역 출마를 점치던 이행숙 인천시 전 문화복지정무부시장과 박세훈 인천시 전 홍보특보는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전 부시장과 박 전 특보는 1월 중순께 예비후보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정가 관계자는 “민주당의 ‘사법리스크’가 있는 남동구을 선거구와, 선거구가 1개 늘어날 서구을 선거구를 중심으로 경쟁률이 높다”며 “여야 모두 공천이 본격화하면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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