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과 욕을 동시에! 레앙 “우상은 호날두, 하지만 난 이기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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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엘 레앙이 칭찬과 욕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레앙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레앙은 10번 유니폼을 입은 사람 중 우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 내 우상은 7번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라고 밝혔다.
레앙은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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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하파엘 레앙이 칭찬과 욕이 담긴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레앙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레앙은 10번 유니폼을 입은 사람 중 우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없다. 내 우상은 7번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난 이기적이지 않다. 난 골도 넣을 수 있지만 어시스트할 수 있다면 팀 동료에게 패스한다”라고 답했다.
호날두는 유일하게 리오넬 메시에 필적한 선수였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발롱도르 등 영광의 순간을 보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메시와 완벽한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레알에선 UCL의 사나이로 이름을 날렸다. 2013-14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면서 레알의 통산 10번째 UCL 우승을 안겨줬다. 당시 호날두는 17골을 터트리며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2015-16시즌부터는 UCL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레알에서 많은 것을 이룬 호날두는 유벤투스를 거쳐 맨유로 복귀했다.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는 첫 시즌 18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3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불화로 이어졌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호날두는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며 UEFA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레앙은 호날두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출신이다. 레앙은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릴의 유니폼을 입었다. 레앙은 2018-19시즌 2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고 릴은 리그 2위에 오르며 UCL 진출에 성공했다.
릴에서의 활약으로 레앙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결국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적 초반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이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레앙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앙은 2021-22시즌 본격적으로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모든 대회에서 42경기 1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밀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레앙의 활약 속에 밀란은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레앙은 세리에 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에서 16골 15도움을 만들었다. 레앙은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뽑혔고 밀란은 리그 4위, UCL 4강을 거뒀다. 레앙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갖고 있어 위협적인 윙어다. 개인기도 뛰어나 좁은 공간에서 빠져나오는 데 능하다. 하지만 활동량은 부족한 편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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