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최)준용이가 가드로 나선다” … 전희철 SK 감독, “3점이 중요할 것 같다”

손동환 2024. 1.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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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가 가드로 나선다" (전창진 KCC 감독)"3점이 중요할 것 같다" (전희철 SK 감독)부산 KCC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와 만난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우리 앞선이 상대 압박수비에 약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최)준용이가 가드로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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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가 가드로 나선다” (전창진 KCC 감독)
“3점이 중요할 것 같다” (전희철 SK 감독)

부산 KCC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와 만난다.

KCC는 2022~2023시즌 종료 후 전력을 보강했다. 최준용(200cm, F)이다. 최준용은 큰 키와 운동 능력,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를 겸비한 자원. 알리제 존슨(201cm, F)과 컵대회에서 상대 진영을 깨부쉈다.

그러나 최준용은 컵대회 결승전에서 내전근을 다쳤다. 개막전을 포함해, 4주 가까이 코트에 나설 수 없다. 존슨과 라건아(199cm, C), 이승현(197cm, F) 등 장신 자원들은 물론, 이호현(182cm, G)과 정창영(193cm, G) 등 볼 핸들러의 부담도 커졌다.

그리고 KCC는 또 하나의 변화를 겪었다. 20년 가까이 홈 코트로 사용했던 전주 대신, 부산에서 구단의 역사를 시작한다. 사직실내체육관을 새로운 홈 코트로 선택했고, 부산 BNK 썸과 남매 구단이 됐다.

KCC는 개막 초반만 해도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12월부터 상승세를 탔다. 특히, 3라운드 첫 7경기 전승. 비록 수원 KT와 최근 연전에서 모두 패했지만,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우리 앞선이 상대 압박수비에 약하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최)준용이가 가드로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압박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상대의 기세를 막는 게 더 중요하다. 특히, 워니를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 (라)건아가 지난 경기처럼 잘 버텨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챔피언 팀이다.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 최준용(200cm, F)과 자밀 워니(199cm, C) 등 주축 자원의 활약이 컸고, 최원혁(182cm, G)과 오재현(184cm, G), 최부경(200cm, F) 등 주전과 백업을 넘나드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영준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입대했고, 최준용이 2022~2023시즌의 절반 이상을 부상으로 이탈했다. 게다가 SK는 2021~2022 우승 팀으로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를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2022~2023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정규리그 1위 팀이자 EASL 챔피언스 위크 우승 팀인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를 7차전까지 물고 늘어졌다. 강력함을 뽐냈다.

그리고 2023~2024시즌. 오세근(200cm, C)이 FA(자유계약) 시장에서 합류했고, 김선형과 워니도 건재하다. 안영준이 최근 돌아왔다. 주축 자원이 점점 끈끈하게 어우러졌고, SK는 2023~2024시즌을 치르는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8연승을 질주했다. 또, 단독 2위(18승 8패)로 올라섰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KCC는 높이와 스피드를 주무기로 삼는 팀이다. 우리가 장점으로 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준비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그 후 “또, 우리의 3점이 부진하다. 반면, KCC의 3점은 최근 터지고 있다. 그런 양상이 이번 경기에도 나온다면, 우리는 크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와 KCC가 3점을 비슷하게 성공한다면, 접전을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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