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주 4·5선 중진과 첫 회동…총선 '헌신' 요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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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부터 당내 중진들과의 회동을 시작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주류를 대상으로 '헌신'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내 주류 세력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어 "4월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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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부터 당내 중진들과의 회동을 시작한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주류를 대상으로 '헌신'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4·5선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선수·권역별 회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 취임 이후 당내 의원들과 갖는 첫 오찬 간담회로 상견례 형식의 만남이 예상된다.
그간 한 위원장이 지속적으로 '헌신'과 관련된 메시지를 내왔던 만큼 이와 관련된 요구가 있을 수 있다. 자신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배수진을 친 상황에서 중진을 겨냥한 압박 강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많았다.
한 위원장은 비정치인 출신으로 당내 의원들과 맺은 관계가 약하기 때문에 개혁의 칼을 휘두르기도 쉬운 위치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당내 주류 세력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가 '친윤(친윤석열계)·중진 희생론'을 제시했지만, 유일하게 장제원 의원만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다. 우리가 이길 수밖에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용기와 헌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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