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소설가] 소설가들이 뽑은 소설가…권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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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매년 소설가들에게 추천을 받아 '올해의 소설'을 선정한다.
소설가들이 꼽는 그 해 최고의 소설인 셈이다.
소설가 권여선(본명 권희선)은 2016년 <안녕 주정뱅이> 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3년 <각각의 계절> 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각각의> 안녕>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발표하지 못했고, 등단한 지 8년이 지난 뒤에야 첫 소설집 <처녀치마> 를 냈다. 처녀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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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매년 소설가들에게 추천을 받아 ‘올해의 소설’을 선정한다. 소설가들이 꼽는 그 해 최고의 소설인 셈이다. 소설가 권여선(본명 권희선)은 2016년 <안녕 주정뱅이>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3년 <각각의 계절>로 다시 1위를 차지했다.
1965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은희경 작가의 <새의 선물>과 자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렇다 할 작품을 발표하지 못했고, 등단한 지 8년이 지난 뒤에야 첫 소설집 <처녀치마>를 냈다. 이후 권 작가는 느릿하고 꾸준하게 작품을 발표하며 다시 평단과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권 작가는 문학계의 소문난 애주가다. 작품마다 술 그리고 술자리의 열기와 지리멸렬함을 탁월하게 묘사한다. 아예 술에 대한 소설을 모은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를 출간하기도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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