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첫 '민생 행보'…김여정은 윤대통령 비난

지성림 2024. 1. 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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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현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농기계 전시회장을 찾았는데요.

민생 행보를 앞세운 건 주민들의 불만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새해 벽두부터 윤석열 대통령 비난에 열을 올렸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2024년 첫날, 학생 소년·소녀들의 '설맞이 공연'을 관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둘째 날에는 '농기계 전시회' 현장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에는 각종 트랙터와 무인헬기를 비롯한 수백여종의 농업용 기계가 전시됐다고 북한 매체는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현시기 농기계 공업 분야에서 비약적 개변을 안아오는 것은 혁명의 절박한 요구이고 또한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수행을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된다고 하시면서…"

이는 새해 첫 현장 시찰로, 군 관련 활동보다 '민생 행보'를 앞세운 것은 먹는 문제를 비롯한 경제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한 이번 행보는 북한이 곡물 생산량을 늘려 식량난을 해결하는 것을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세우는 분위기와도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한편,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새해 벽두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으며 대남 공세를 폈습니다.

김여정은 대한민국의 '안보 불안'이 일상사가 된 것은 윤 대통령의 '공로'라며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한 덕에 자신들이 "명분 있게 군사력을 고도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비아냥댔습니다.

특히 김여정은 윤 대통령 신년사가 자신들에게 "보다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당위성과 정당성을 또다시 부여해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김정은 #민생행보 #김여정 #윤석열_대통령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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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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