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로 잿더미 된 식당…밥솥·맥주 훔친 외국인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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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오정동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가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6시께 폭발 사고 여파로 출입문과 유리창이 깨진 피해 업소에 무단으로 침입해 약 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소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게의 바로 옆 건물로 피해가 상당해 경찰이 현장 보존을 실시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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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입국사무소에 신병 인계"
대전 대덕구 오정동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상가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난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불법체류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3일 건조물침입 및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외국인 불법체류자 A씨 등 2명을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출입국사무소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6시께 폭발 사고 여파로 출입문과 유리창이 깨진 피해 업소에 무단으로 침입해 약 70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업소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가게의 바로 옆 건물로 피해가 상당해 경찰이 현장 보존을 실시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A씨 등은 이런 조치를 무시하고 무단 침입해 맥주 15병, 밥솥 등을 훔쳐 달아났다.
근처 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이들이 거주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검거했다. 밥솥 등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이같은 범행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을 떠나 끝까지 범인을 추적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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