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SK매직 날개' 달고 사업 영역 넓힌다

이윤주 2024. 1.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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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전사업 3개 영업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이날 SK매직과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매직의 가전사업부는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한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을 협상했지만 매각 대상과 가격 산정에서 의견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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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전기레인지·전기오븐 영업권 인수 MOU 체결
경동나비엔이 최근 경기 남양주시 북부점과 의정부 서부점을 오프라인 체험매장인 '나비엔하우스' 공동 1호점으로 개점했다. 사진은 나비엔하우스 개점식에서 기념 테이프를 자르는 관계자들. 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이 SK매직의 가전사업 3개 영업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이날 SK매직과 가스‧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예상 매매대금은 400억 원 규모로 정확한 대금과 인수 시기 등은 이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SK매직의 가전사업부는 전체 매출 중 약 20%를 차지한다.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전기오븐 등을 중심으로 품목별 15~4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을 협상했지만 매각 대상과 가격 산정에서 의견이 달라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SK매직이 경동나비엔 측 요구 사항을 포괄 수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해 말 양사의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진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가정용 보일러·온수기·난방매트 등 난방장치 중심 사업에서 실내공기질 관리장치 등 생활가전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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