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빌라 4층서 불…휴가 장병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추락 중상

박민석 기자 2024. 1. 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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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4층짜리 빌라 4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에 있던 A씨(23)가 전신 2도 화상과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와 추락으로 중상을 입은 A씨는 4층 거주자의 자녀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집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인근에 있던 주민이 "빌라 4층 창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오고 있다"며 "사람이 외벽에 매달려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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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있는 상태서 병원 이송, 치료 중
29분만에 진화, 1700만원 재산피해
3일 오후 4시 30분쯤 창원시 의창구의 4층짜리 빌라에서 불이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3일 오후 4시 30분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의 4층짜리 빌라 4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층에 있던 A씨(23)가 전신 2도 화상과 머리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58명, 소방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29분만인 오후 4시 59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4층 주택 내부 63.93㎡와 생활집기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1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화재와 추락으로 중상을 입은 A씨는 4층 거주자의 자녀로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집에 머물고 있었다.

그는 화재 당시 주택 내부에서 대피하지 못한 채 4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인근에 있던 주민이 "빌라 4층 창문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오고 있다"며 "사람이 외벽에 매달려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현재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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