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일만의 승리' 라파엘 나달, 4일 16강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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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그리 쉬운 선수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최근전적에서 나달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던 선수였다.
지난 2020년 나달과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승리한 강자였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지난 2023년 1월 16일 호주 오픈에서 영국의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 거둔 3-1 승리(7-5, 2-6, 6-4, 6-1) 이후 정확히 351일만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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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상대가 그리 쉬운 선수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최근전적에서 나달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웠던 선수였다. 그러나 나달은 나달이었다.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2일 오후 5시 30분, 호주 브리즈번에서 펼쳐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남자 단식에서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티엠을 상대로 2-0(7-5, 6-1) 완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이날 경기의 상대는 도미니크 티엠. 지난 2020년 나달과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승리한 강자였다. 자연스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대였다.
그러나 경기에서는 나달이 펄펄 날았다. 나달은 코트 좌우를 찌르는 강력한 리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코스 공략에 이어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는 드롭샷(네트 부근으로 공을 약하게 보내는 리턴)으로 티엠을 압도했다.
특히 게임 2에서는 이러한 드롭샷으로 일찌감치 점수를 크게 벌려냈으며, 강력한 두 번의 스매시에 이어진 드롭샷으로 티엠의 균형을 완벽히 무너트리며 결승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지난 2023년 1월 16일 호주 오픈에서 영국의 잭 드레이퍼를 상대로 거둔 3-1 승리(7-5, 2-6, 6-4, 6-1) 이후 정확히 351일만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
이어 티엠을 상대로 나달은 상대전적에서 10승(6패) 고지에 올라섰다.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지난 2020년 2연패로 9승 4패에서 9승 6패까지 좁혀졌던 바 있다.
나달은 오는 4일 16강전에서 호주 출신의 제이슨 쿠블러를 상대한다. 쿠블러와 나달은 초면이며, 쿠블러는 27승 32패를 기록 중인 신예에 가까운 선수인 반면 나달은 1068승 220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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