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퓨처스리그] 하나원큐 고서연이 퓨처스리그의 임하는 자세, “내 플레이를 선보일 것”

고서연의 활약으로 하나원큐는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4-42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퓨처스리그를 시작했다.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만들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18점을 올린 고서연(171cm, G)이었다.

고서연은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장점인 외곽 득점을 살리며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1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고서연의 활약으로 하나원큐는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2쿼터에도 고서연은 3점슛 1개를 추가. 거기에 2개의 리바운드와 2개의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승부가 확실히 갈린 시점은 3쿼터. 고서연은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16-4런에 성공. 이후에도 고서연의 활약이 더해진 하나원큐는 점수 차를 더 벌리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고서연의 최종 성적은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경기 후 만난 고서연은 “초반에는 집중을 못하면서 밀렸다. 그래도 끝까지 언니들과 집중해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계속해 “연습 때보다는 플레이가 안 나왔다. 그래도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고서연에게 퓨처스리그 목표를 묻자 “1군에서는 기회를 많이 못 받았다. 하지만 여기서는 내 플레이를 선보이려고 한다. 3점슛과 2대 2 공격을 하려고 한다. 그게 내 플레이다”라고 답했다.

하나원큐는 이번 비시즌 베테랑을 영입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언급하자 “비시즌 때부터 (김)정은이 언니가 섬세하게 알려주신다. 그게 큰 도움이 된다”라고 반응했다.

다만 고서연은 데뷔 시즌보다 출전 시간을 더 많이 못 받고 있다. 하지만 “연습 때도 그렇게 계속 준비하는 자세로 기다리고 있다. 들어가도 밀리지 않고 더 싸워보려고 한다. 앞으로 경기에 나서면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한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