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중진부터 릴레이 회동 갖는 한동훈…‘총선 헌신’ 당부할까

2024. 1. 3. 18: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중진을 시작으로 당내 소속 의원들과 차례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한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의 만남은 일단 상견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헌신을 정중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4·5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
3선 이하도 선수·권역별 순차 추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중진을 시작으로 당내 소속 의원들과 차례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당 운영부터 총선 전략 등 전반적 현안에 대해 중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해진다.

3선 이하 나머지 의원도 이른 시일 내 선수, 권역별로 회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의 만남은 일단 상견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헌신을 정중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한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규모 물갈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공개석상에서 헌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해 이른바 용퇴론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당내 중진·원로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해 일종의 '무언의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헌신’의 정치적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의힘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 몸 사리지 않고 말할 때 말하고 싸울 때 싸우고, 합리적 경쟁의 결과에 승복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