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 작년 판매량 5년만에 800만대 돌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7% 넘게 증가하며 8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6.9%)와 기아(6.3%), 한국GM(30.3%), KGM(2.2%) 등 4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늘었고, 르노코리아만 38.5%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랜저, 3년만에 베스트셀링카 등극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김보경 임성호 이승연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의 지난해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7% 넘게 증가하며 8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는 3년 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차지했다.
3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K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을 취합한 결과, 작년 한해 국내 145만2천51대, 해외(반조립제품 포함) 684만9천170대 등 모두 830만1천221대를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량이 800만대를 넘기기는 823만1천418대를 기록한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해 판매량은 2022년 772만5천396대(내수 138만8천476대, 해외 633만6천920대)보다 7.5%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6.9%)와 기아(6.3%), 한국GM(30.3%), KGM(2.2%) 등 4개사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늘었고, 르노코리아만 38.5%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현대차(10.6%), 기아(4.6%), 한국GM(4.1%)이 약진했고, 르노코리아(-58.1%)와 KGM(-7.7%)은 후퇴했다.
수출의 경우 한국GM이 32.1% 급상승한 것을 비롯해 KGM 17.2%, 기아 6.7%, 현대차 6.2% 등 4개사가 실적 호조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수출에서도 -29.7%로 역성장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는 그랜저로, 11만3천62대 판매됐다. 단일 차종으로 유일하게 1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그랜저는 2020년(14만5천463대) 이후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지난 2022년 베스트셀링카였던 현대차 포터는 지난해 9만7천675대 판매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기아 레이(5만930대)와 기아 셀토스(5만837대)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디 올 뉴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새 모델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6천680대 팔았다.
다만 지난해 초 현대차가 제시한 2023년도 판매 목표치 432만1천대보다는 약 11만대 모자랐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로 국내 70만4천대, 해외 353만9천대 등 424만3천대를 제시했다.
기아는 지난해 스포티지와 셀토스, 쏘렌토 등의 인기에 힘입어 1962년 창사 이래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6.3% 증가한 308만5천771대를 판매했다. 기존 연간 최다 판매는 2014년에 기록한 303만8천552대였다.
기아의 국내와 해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4.6%, 6.7%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스포티지가 52만3천502대 팔리면서 기아의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기록됐고, 셀토스(34만4천13대)와 쏘렌토(24만2천892대)도 많이 팔렸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힘입어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썼다.
내수 판매는 4.1% 증가한 3만8천755대에 달했고, 해외 판매는 32.1% 늘어난 73만9천311대로 집계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 창원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차종으로, 지난해 출시 이후 21만6천135대 팔렸다. 한국GM의 또 다른 대표 모델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도 21만3천169대 판매됐다.
KGM은 수출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 한 해 11만6천428대의 판매기록을 보이며 전년 대비 실적도 2.2%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전년 대비 7.7% 감소했지만, 수출에서는 17.2% 상승한 5만3천83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신차 라인업 부족 등으로 지난해 10만4천276대를 팔며 2022년보다 38.5% 감소한 실적을 냈다. 수출 효자 차종인 XM3는 7만7천979대 팔렸다.
gogo21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