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현대차그룹, "작년보다 더 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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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역대급 실적 거둔 현대차그룹이 올해 판매 목표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이 팔겠다고 했는데요.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보조금은 사라지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의선 /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올해도 좋은 실적 만들도록 해야죠.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크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지혜를 모아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판매 전망치를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각각 424만 대, 320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판매량보다 각각 약 1%, 4%씩 올려 잡은 것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약 7%, 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약 27조 원이 예상됩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지난해 대비 세계 경기가 조금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해서 (자동차) 수요 자체는 조금 플러스가 될 것으로…(다만) 전기차에 주어지는 보조금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전기차) 수요는 주춤한다는 측면이 있고….]
올해 현대차가 캐스퍼 전기차를, 기아가 소형 전기 SUV EV3와 전기 세단 EV4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가격 경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값싼 전기차로 점유율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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