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남편, 11살 연하라 도덕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

가수 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바다가 남편과 나이 차이 때문에 연애를 망설였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이은지의 가요광장' 3~4부에는 바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연하남에게 관심이 생겼다. (그런데 연하남이) 연상은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며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바다에게 조언을 구했다.

바다는 "일단 상대방이 좋아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게 아쉽다"며 "절대 누가 좋을 때 좋은 티를 안 내는 걸로 시작해야 한다. 지금에서라도 게임의 판을 바꿔야 한다. 어차피 안 되는 거라면 과감하게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른 데이트를 즐기면서 (그 사람한테) 관심 없는 척을 해야 한다. 그랬을 때 상대방이 '나를 끝까지 좋아할 줄 알았는데?'라고 의아해할 수 있다. 남자들은 안 잡힌 마음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편을) 꼬신 게 아니다. 저와 신랑이 11살 차이라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도덕적으로 못 만나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 제가 생각보다 보수적인 면이 있었다. 오히려 남편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다"고 털어놨다.

바다는 2017년 11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