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뺨치는 웹툰 인기…굿즈 펀딩에 30억 모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돌 팬덤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굿즈가 웹툰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굿즈로 1주일 만에 자금 30억원을 유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을 출시하기 위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모금액 30억원을 넘겼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웹툰 독자 중 굿즈를 구매해 본 비율은 지난해 기준 45%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팝업스토어 17만명 방문
웹툰 독자 절반이 "굿즈 사봤다"
아이돌 팬덤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굿즈가 웹툰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작한 굿즈로 1주일 만에 자금 30억원을 유치했다. 네이버는 웹툰 굿즈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개설하고 현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에서 웹툰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단행본을 출시하기 위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서 모금액 30억원을 넘겼다고 3일 발표했다. 2011년 이 펀딩 플랫폼이 개설된 후 최대 규모 모금액이다.
이번 모금 흥행엔 카카오엔터가 후원자에게 제공하는 굿즈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팬들은 후원 규모에 따라 열쇠고리, 머그컵, 마우스 장패드, 포토카드 등 마법소녀 이세계아이돌 IP를 활용한 굿즈를 받았다. 이 회사는 다른 웹툰에서도 굿즈 판매로 재미를 보고 있다. 웹툰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으로 지난해 5월 팝업스토어를 열어 2주간 10억원 넘는 매출을 올렸다.
네이버웹툰도 굿즈로 독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여의도 더현대서울 등 세 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방문객 17만 명을 끌어들였다. 오는 25일에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새 팝업스토어를 마련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웹툰 독자 중 굿즈를 구매해 본 비율은 지난해 기준 45%다. 10대는 이 비율이 52%에 달했다. 독자 중 절반 이상이 웹툰을 소재로 한 상품에 지갑을 연다는 얘기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시장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외 독자를 겨냥해 영문으로 된 웹툰 굿즈 판매 사이트를 개설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미국 내 소매 브랜드들과 협업해 현지 패션 매장에서 웹툰 굿즈를 내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 천억원씩 적자' 부실덩어리…쿠팡이 인수한 이유는? [안재광의 대기만성's]
- "화질 끝판왕 나왔다"…美서 '최고 TV' 극찬 받은 한국 가전
- "구리 가격, 2025년까지 75% 이상 급등…사상 최고치 경신"
- "핵 매운맛 돌아왔다"…300만 부부 유튜버 복귀에 '술렁'
- "사상 최대 성적"…역대급 실적에 정의선 회장 '반전 반응'
- 이부진, NBA 경기 직관 포착…옆자리 훈남 누구?
- 배우 강경준, 상간남 피소 의혹…소속사는 '묵묵부답'
- '성추문' 배우 강지환, 전 소속사 42억 청구 소송서 승소
- '아기 안고 법원 출석' 이선균 협박범, 아동학대 고발 당했다
- "죄송한 마음"…'초고속 승진' 충주시 홍보맨 심경 밝힌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