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023년 730만대 팔았다… 기아는 창사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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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 늘어난 730만2451대를 판매했다.
3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76만2077대, 해외 345만4603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21만668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기아는 도매 판매 기준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308만5771대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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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 늘어난 730만2451대를 판매했다. 특히 기아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자동차 산업 피크 아웃 우려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신차 출시,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및 해외 판매가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의 연간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아는 도매 판매 기준 국내 56만3660대, 해외 251만6383대, 특수 5728대 등 308만5771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이다. 국내와 해외 판매는 각각 4.6%, 6.7% 늘었다. 기존 연간 최대 판매는 2014년 기록한 303만8552대였다.
두 회사는 실적 증가세를 바탕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높게 잡았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 등 총 424만3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아는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 3000대, 특수 7000대 등 320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두 회사 합산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 판매 실적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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