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처럼 싸고 쉽게…'찬밥'된 공모펀드 '더운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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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지수펀드의 인기 속에서 최근 주식형 공모펀드 인기가 시들했습니다.
앞으로 ETF처럼 공모펀드의 투자 비용을 줄이고, 거래도 쉽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동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공모펀드는 가입과 환매 절차, 기간이 일반 주식보다 복잡하고 길어 상대적으로 ETF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또 수수료가 거의 없는 ETF보다 일반 주식형 공모펀드의 판매수수료는 0.59% 수준으로 높았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판매사를 통해 가입하지 않고 공모펀드도 ETF처럼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게 됩니다.
[김소영 / 부위원장 : 일반 공모펀드도 ETF처럼 상장해 거래토록 함으로써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거래 편의성을 높여 공모펀드의 투자매력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능적으로는 지수연동 요건이 없는 상장펀드와 같게 됩니다.
이제 지수 연동 의무가 없는 공모펀드도 상장하게 되면 자유로운 종목 구성이 가능하게 돼 투자자 선택권이 늘어납니다.
특히 공모펀드 수수료 또한 ETF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펀드 자산에서 지급돼 투자자가 알기 어려웠던 판매보수 체계도 좀 더 투명해집니다.
핀테크 업체 등은 공모펀드 비교·추천 서비스가 허용될 예정입니다.
[고영호 /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 경쟁을 통해 펀드 수수료가 보다 합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핀테크 업체로부터 좋은 펀드를 비교 추천받을 수 있어 국민들의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연내 상장과 매매를 추진한 뒤 내년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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