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3연임 무산..후보군서 제외

하지나 2024. 1. 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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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3연임이 최종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해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지 단 일주일만이다.

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4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해 1차 심사를 했고 8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부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3월8일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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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후보자 8인 결정..평판조회 후 10일 롱리스트 확정
외부 후보 평판조회 취합..17일 최종 내·외부 롱리스트
박희재 위원장 "공정하고 엄정하게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3연임이 최종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 지분 6.71%를 보유해 단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포스코 회장 후보 선출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한 지 단 일주일만이다.

3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제4차 회의를 열고 그동안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해 1차 심사를 했고 8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부 후보 8인에 최정우 현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포스코홀딩스)
2018년 7월 포스코 9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정우 회장은 2021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며 약 6년간 회장직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내부 후보군에서 제외되면서 3월8일 임기를 마치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포스코 역사상 첫 연임 완주에는 성공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3연임 도전은 불발된 셈이다.

후추위는 오는 8일까지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한 뒤 오는 10일 제5차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결정한다. 이후 외부 후보에 대한 평판조회 결과까지 취합해 17일 ‘내외부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한다. 이번 결정에는 후추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전원 참여했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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