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급락 여파에 코스피 '휘청'…260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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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부터 상승세를 거듭하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2%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 부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엄하은 기자, 새해 좋은 분위기가 이틀을 가지 못했군요?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며 어제(2일)보다 2.34% 떨어진 2607.31에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2175억 원, 971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조 307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0.84% 하락하며 871.57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등 대형주가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9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어제보다 2600원 내린 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도 각각 3% 넘게 빠지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속 4원 40전 오른 1304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하루 만에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 이유는 뭔가요?
[기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약세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애플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강등하자 애플의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도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우 /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작년 연말부터 있었던 시장의 빠른 반등에 따른 일종의 숨 고르기, 혹은 되돌림 정도로 보여지고요. 단 기간에 많이 올랐고 또 빠르게 반등했다는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기업의 4분기 실적 등 뚜렷한 주가 상승 동력이 나오기 전까진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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