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억원씩 적자' 부실덩어리…쿠팡이 인수한 이유는? [안재광의 대기만성'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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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대명사'로 불렸던 쿠팡이 드디어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를 낸 것 같습니다.
쿠팡이 연간 기준 흑자를 낸다면 2010년 설립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죠.
롯데, 신세계 이런 경쟁 유통 회사들은 그동안 쿠팡이 망하길 간절히 바랐겠지만, 소비자들은 쿠팡을 응원했어요.
위워크 처럼 투자받은 돈 펑펑 쓰고, 연간 수 천억원씩 적자를 내다가 부도 직전에 쿠팡에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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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의 대명사'로 불렸던 쿠팡이 드디어 지난해 연간 기준 흑자를 낸 것 같습니다. 2023년 1,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인데요. 쿠팡이 연간 기준 흑자를 낸다면 2010년 설립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죠.
롯데, 신세계 이런 경쟁 유통 회사들은 그동안 쿠팡이 망하길 간절히 바랐겠지만, 소비자들은 쿠팡을 응원했어요. 가져다 준 혜택이 너무나 컸잖아요. 로켓배송 없으면 못 산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제 좀 안정적으로 돈 좀 버나 싶었는데, 쿠팡 경영진은 이 상황을 마냥 즐기고 싶진 않았나 봅니다. 2023년이 다 끝나갈 무렵, 돌연 한 기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회사, 완전히 부실 덩어리입니다. 파페치란 회사인데요. 온라인으로 명품을 팝니다. 위워크 처럼 투자받은 돈 펑펑 쓰고, 연간 수 천억원씩 적자를 내다가 부도 직전에 쿠팡에 넘어갔습니다.
쿠팡이 파페치를 제대로 살려 놓지 못하면, 파페치도 망하고 쿠팡도 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쿠팡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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