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중환자실서 일반병동으로 옮겨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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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사건으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치료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반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 지침에 따라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일반 병실로 이동하더라도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면회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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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피습' 사건으로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회복치료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반병실로 옮겼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병원 지침에 따라 오후 5시쯤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이 대표는 가족만 면회가 가능했다. 민주당은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돼 면회는 안 받는다"고 했다.
앞서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오후 4시 서울대병원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 상태를 설명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5호인 강 부회장은 환자 동의를 받고 의무기록을 열람했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일각에서 '목 부위 1cm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반면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며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다.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종 덩어리도 존재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뿐만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한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active bleeding)이 관찰되어 헤모클립(hemoclip)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했다"고 했다.
강 부회장은 "직접 수술을 집도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의무 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에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찰이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가 일반 병실로 이동하더라도 건강 상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면회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앞으로 며칠 호전상태를 볼 것"이라며 "중환자실에서 나오고 일방 병실로 옮기면 소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일반 병동으로 이동 후에 의료진과 상의 후 (면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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