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내주 중진부터 연쇄 회동…'총선 헌신' 당부할까

류미나 2024. 1. 3.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중진을 시작으로 당내 소속 의원들과 차례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한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의 만남은 일단 상견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헌신을 정중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4·5선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3선 이하도 순차 추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중진을 시작으로 당내 소속 의원들과 차례로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오는 11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당 관계자는 당 운영부터 총선 전략 등 전반적 현안에 대해 중진들과 머리를 맞대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딱딱한 틀을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데 무게를 둔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이하 나머지 의원도 이른 시일 내 선수, 권역별로 회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의 만남은 일단 상견례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한 위원장이 총선 승리를 위해 소속 의원들의 헌신을 정중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한 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대규모 물갈이'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있다.

이후 한 위원장은 공개석상에서 헌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발신해 이른바 용퇴론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저는 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 당의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는 당내 중진·원로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해 일종의 '무언의 압박'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헌신'의 정치적 의미를 둘러싼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의힘에 필요한 게 무엇인가. 몸 사리지 않고 말할 때 말하고 싸울 때 싸우고, 합리적 경쟁의 결과에 승복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 참석한 한동훈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2 coolee@yna.co.kr

minary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