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당분간 면회 안 받아

한소희 기자 2024. 1. 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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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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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오늘 오후 5시 병원 지침에 따라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다고 한다"며 "당분간 면회할 상황이 안 돼서 면회는 안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이 대표 상태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전 부회장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먹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에 투여 중"이라며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의무기록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한 것이라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겨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에 집중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식 기간 중 주요 장기에 피 검사로 드러나지 않는 손상이 있었을 수도 있다. 다량의 출혈이 동반될 때 앞으로 나타날 후유증은 의사도 예측이 어렵다. 장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강 전 부회장은 또, "일각에서 열상이라고 보도되는데,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열상은 피부 상처인데 환자에게선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 내경정맥에 9㎜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술장에서 정확히 측정한 것도 1.4cm, 일반적으로 볼 때 2cm 정도의 창상 내지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며 "칼로 가격 당해 생긴 상처라 열상이란 표현이 맞지 않고 사이즈도 축소하는 의미를 잘 이해 못 하겠다"고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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